Chocolat Classique, Pâti.

다시 돌아온 어린이날 처제의 생일.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대치동 빠띠에서 케잌을 샀다.

케잌 리스트가 잘 변하는 집은 아닌데, 웬일로 새로운 케잌이 있어 샀다 (사장 아주머니의 강한 권유가...)

쇼콜라 클라식

자른 단면은 이와 같다.

좀 옛날 스타일의 케잌으로, 팽창제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밀도가 높고, 무겁고, 맛도 진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초콜렛으로만 채운 (피칸 약간...) 진한 맛의 케잌이다.

사실은 최근에 생긴 건 아니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팔았다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백 개를 팔아치웠다는...) 조각으로 자르면 안 이뻐서 통짜로만 판다고 한다. 그래서 몰랐구나. 맨날 조각 전시대만 들여다 보니까...

앞에도 말했듯이 케잌 리스트가 잘 변하는 집은 아닌데, 스승님께서 한국에 오셨다가 가게에 들르셨는데, 학교에서 가르쳐준 전통 케잌은 왜 안 만드냐고 한 소리 하셨단다 :)

사실 이 가게의 초코 브라우니 케잌이 초콜렛 무스에 비해서 힘이 딸리는지라 약간 불만이었던 나로선 대만족.

Posted by Roastbeaf

2008/05/06 22:39 2008/05/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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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생일, 핑계김에 외식도 하고 케잌을 사러 나갔다. 마침 어린이날이라 시내는 오히려 한산한 편이었다.

점심은 하카타분코, 홍대 앞의 일본식 라멘집이다. 아주 제대로 된 돈코츠라멘을 팔고 있다. 오사카의 금룡라멘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본다. 아마도 당분간은 국내최강일 듯. 금룡라멘은 별 네 개를 줬는데, 여기는 한국에 있는 관계로 별 다섯 개.

갈 때마다 한 삼십분씩은 줄을 서는 듯.

메뉴는 청라면(덜 진한 국물), 인라면(진한 국물), 챠슈덮밥 세가지뿐이다. 공기밥이나 챠슈를 추가할 수 있다. 단골 메뉴는 인라면에 챠슈, 공기밥 추가.

따로 주문하는 챠슈가 이날따라 떨어졌다 =_=

줄 서는 것도 참을 수 있고, 라멘이 늦게 나오는 것도 참을 수 있고, 가끔 챠슈가 떨어지는 것도 참을 수 있는데 부추김치가 없는 것은 많이 아쉽다. 아마도 부추김치는 오사카에서만 유행인 모양이다. (하카타는 큐슈)

라면을 일일히 맛을 보고 그릇에 (꼬이지 않게) 펴 담는다.

아르바이트 모집, 일어 필수.

오픈하는 시간은 점심 12~2시, 저녁 5시~0시. 주말엔 새벽 2시까지 한다고. 홍대 근처라면 술먹다가 해장하고 가도 좋겠다. (밤에도 줄 서야 되는 걸까 =_=)

위치는 조기 어디.


케잌은 회사 근처의 프랑스 케잌 전문점에서 샀다. 사장 아주머니께서 프랑스 케잌학교에 유학을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모양은 소박하지만 맛은 진짜다. 별 다섯 개.

케잌엔 무조건 홍차!

이 집에서 반드시 먹어 봐야 하는 것은 초코렛무스, 두번째는 라즈베리치즈다.

물론 이정도 수준의 케잌을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느냐, 그건 아니죠. 하지만 강남이나 명동에서 요즘 유행하는 조각케잌 파는 집들은 여기 발끝도 못따라와요. 그리고 여기는 가격이 겁나 착하거든요. 제일 비싼 게 3000원이니까 :D 물론 통짜 케잌도 판다.

아파트 상가의 조그만 가게.

목이 너무 안 좋아서 혹여나 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뿐이다.

커피와 차도 팔지만 수준은 보통.


여기에 와인(Chakana Malbec, 2004)으로 마무리... 이만하면 "구석구석까지 꽉 채운" 만족스러운 휴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Posted by Roastbeaf

2007/05/06 17:26 2007/05/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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