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lat Classique, Pâti.

다시 돌아온 어린이날 처제의 생일.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대치동 빠띠에서 케잌을 샀다.

케잌 리스트가 잘 변하는 집은 아닌데, 웬일로 새로운 케잌이 있어 샀다 (사장 아주머니의 강한 권유가...)

쇼콜라 클라식

자른 단면은 이와 같다.

좀 옛날 스타일의 케잌으로, 팽창제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밀도가 높고, 무겁고, 맛도 진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초콜렛으로만 채운 (피칸 약간...) 진한 맛의 케잌이다.

사실은 최근에 생긴 건 아니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팔았다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백 개를 팔아치웠다는...) 조각으로 자르면 안 이뻐서 통짜로만 판다고 한다. 그래서 몰랐구나. 맨날 조각 전시대만 들여다 보니까...

앞에도 말했듯이 케잌 리스트가 잘 변하는 집은 아닌데, 스승님께서 한국에 오셨다가 가게에 들르셨는데, 학교에서 가르쳐준 전통 케잌은 왜 안 만드냐고 한 소리 하셨단다 :)

사실 이 가게의 초코 브라우니 케잌이 초콜렛 무스에 비해서 힘이 딸리는지라 약간 불만이었던 나로선 대만족.

Posted by Roastbeaf

2008/05/06 22:39 2008/05/06 22:39
, , , ,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290

분당 평양면옥

원래 계획은 용평에 갔다 오는 길에 봉평에 들려 막국수라도 먹고 오는 거였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무산된 관계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방문.

대충 찾아 보니 을밀대는 좀 사파고 이쪽이 정통에 가깝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얼음 띄운 거 가지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거 같던데. 실제로 먹어 본 바로는 뭐랄까 을밀대는 고기 국믈의 감칠맛에 치중한다면 이쪽은 고기국물인가 싶을 정도로 맑게 끓여낸 국물로 메밀향을 살려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다.

평양냉면 엔간히 좋아하는 분 아니면 좀 심심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메밀향만은 국내 최강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지도. 면을 입에 문 채로 국물을 들이키면 메밀향이 코끝으로 싸악 올라 오는 게 오...

배추김치는 평양식 치고는 감칠맛이 많이 나는 편. 배추를 좋은 걸 썼는지 대궁이가 무지하게 달다. 무김치는 좀 들척지근한 게 별로.

만두는 두부와 숙주 속을 넣은 평안도 만두. 개인적으로는 김치와 두부를 넣고 피를 단단하게 삶은 강원도식 만두를 가장 좋아하는데 (출신을 속일 수가 없다) 도대체가 파는 데가 없으니까. 평안도 만두가 그나마 가장 비슷한데 내가 숙주를 많이 좋아하질 않는 관계로 좀 불편하다. 이 집 만두는 숙주가 많지 않아 식감이 좋다.

서현동 194-2

ps. 식초/겨자는 아주 조금 넣어야 메밀향이 다치지 않는다. 아예 넣지 말던가.

Posted by Roastbeaf

2007/12/31 22:12 2007/12/31 22:12
,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267

사망증명

우흐흐흐히히흐흐하하하. 나도 돛대놀이 하고 싶어.
30분만 참고 보세요. 팔등신 미녀의 세기말적 육체의 향연이... 이건 아니고.

Zoë Bell이라는 싸이코터프한 언니의 미친짓액션이 돋보이는데, 좀 찾아보니 배우 이름도 Zoë Bell, 본인이라는 설정이다. 본업은 스턴트우먼이고 가끔 배우도 하시는 모양. 킬빌에서는 우마 서먼 대역으로 나왔다고 한다. 아, 팬이 될 거 같아.

Posted by Roastbeaf

2007/11/01 15:24 2007/11/01 15:24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258

하동관 in 강남.

60년 전통 한우만을 고집합니다.

하동관 강남분점이 문을 열었다. 분점인데 본점이 문을 다시 열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으니 당분간은 여기가 본점인 셈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카운터엔 식객 하동관편이 크게 인쇄되어 붙어 있고 :) 주인 할아버지는 입구를 지키며 들어오는 손님마다 인사를 한다.

다들 궁금해 할 퀄리티는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듯.

정말이지 회사 바로 옆에 이정도 퀄리티의 먹을만한 집이 들어와서 다행이다. 회사 생활에 먹는 낙이 반인데.

ps. 보통(팔공)에는 기본으론 내포를 안 넣어준다. 남자들은 대개 담백하다(심심하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왠만하면 특(열공)을 드실 것.

포스코 센터 뒤편.

Posted by Roastbeaf

2007/08/17 08:39 2007/08/17 08:39
, , , , ,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235

육회라곤 먹어 본 적 없는 사리가 달게 접시를 비웠다.

남도에 놀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함평에 잠시 들렀다. 원래 이 집은 육회비빔밥이 유명한데 이미 유선관에서 아침을 먹고 나온 터라 걍 생고기 한접시를 시켰다.

육회비빔밥에 날 돼지비계를 얹어 주는데 마침 이 날은 비계가 떨어졌다고. (다행인건가) 옆자리의 할아버지께서는 드시는 내내 연신 투덜대신다. 장날의 낙이 없어져 아쉬우셨나 보다.

더 보려면 >>

Posted by Roastbeaf

2007/06/25 21:48 2007/06/25 21:48
, ,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220

처제의 생일, 핑계김에 외식도 하고 케잌을 사러 나갔다. 마침 어린이날이라 시내는 오히려 한산한 편이었다.

점심은 하카타분코, 홍대 앞의 일본식 라멘집이다. 아주 제대로 된 돈코츠라멘을 팔고 있다. 오사카의 금룡라멘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본다. 아마도 당분간은 국내최강일 듯. 금룡라멘은 별 네 개를 줬는데, 여기는 한국에 있는 관계로 별 다섯 개.

갈 때마다 한 삼십분씩은 줄을 서는 듯.

메뉴는 청라면(덜 진한 국물), 인라면(진한 국물), 챠슈덮밥 세가지뿐이다. 공기밥이나 챠슈를 추가할 수 있다. 단골 메뉴는 인라면에 챠슈, 공기밥 추가.

따로 주문하는 챠슈가 이날따라 떨어졌다 =_=

줄 서는 것도 참을 수 있고, 라멘이 늦게 나오는 것도 참을 수 있고, 가끔 챠슈가 떨어지는 것도 참을 수 있는데 부추김치가 없는 것은 많이 아쉽다. 아마도 부추김치는 오사카에서만 유행인 모양이다. (하카타는 큐슈)

라면을 일일히 맛을 보고 그릇에 (꼬이지 않게) 펴 담는다.

아르바이트 모집, 일어 필수.

오픈하는 시간은 점심 12~2시, 저녁 5시~0시. 주말엔 새벽 2시까지 한다고. 홍대 근처라면 술먹다가 해장하고 가도 좋겠다. (밤에도 줄 서야 되는 걸까 =_=)

위치는 조기 어디.


케잌은 회사 근처의 프랑스 케잌 전문점에서 샀다. 사장 아주머니께서 프랑스 케잌학교에 유학을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모양은 소박하지만 맛은 진짜다. 별 다섯 개.

케잌엔 무조건 홍차!

이 집에서 반드시 먹어 봐야 하는 것은 초코렛무스, 두번째는 라즈베리치즈다.

물론 이정도 수준의 케잌을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느냐, 그건 아니죠. 하지만 강남이나 명동에서 요즘 유행하는 조각케잌 파는 집들은 여기 발끝도 못따라와요. 그리고 여기는 가격이 겁나 착하거든요. 제일 비싼 게 3000원이니까 :D 물론 통짜 케잌도 판다.

아파트 상가의 조그만 가게.

목이 너무 안 좋아서 혹여나 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뿐이다.

커피와 차도 팔지만 수준은 보통.


여기에 와인(Chakana Malbec, 2004)으로 마무리... 이만하면 "구석구석까지 꽉 채운" 만족스러운 휴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Posted by Roastbeaf

2007/05/06 17:26 2007/05/06 17:26
, , , , ,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211

하동관

하동관은 을지로 입구의 한 70년 된 곰탕집이다. 원체 유명한 가게이기도 하고, 식객 곰탕편에 등장한 이후 꼭 가보고 싶었더랬는데 재개발되면서 이전한단다. 없어진다는 것도 아닌데 왠지 옮기기 전에 가봐야 될 듯한 마음이 불현듯...

금요일이 마침 쉬는 날이라 잽싸게 다녀 왔다. 왜 맛있는 집들은 다 강북에 있는 것이냐.

열꽁. 만원이라는 뜻이다.

뚝딱. 놋그릇이 사고 싶어졌다.

손님은 연세 좀 되시는 분들끼리, 또는 가족을 동반.

이쪽이 뒷문이라는 듯.

겁나 찾기 쉽다.


칠공(보통), 팔공(특), 열공(메뉴외)과 수육을 판다. 칠공이라고 양이 적은 건 아니고 고기가 좀 단순하게 들어가는 모양. 맛이 고급스러우면서도 그 양도 전혀 아쉽지 않다.

새 단장을 하고 나면 대치동 부근에 분점도 낸다는 것 같다. 맛없는 동네에 하나라도 괜찮은 집이 들어선다니 기쁜 일이다.

Posted by Roastbeaf

2007/05/06 15:04 2007/05/06 15:04
, , , ,
Response
1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212

天津包子

우어어... 말이 필요없다. 죠낸 맛있어... T_T

간판이 없으므로 옆의 호호분식을 찾을 것 =_=

안국동 천진포자. 천진에서 오셨다는 중국 아주머니 두 분이 운영하고 계신다. 말이 잘 안 통하는 관계로 주문은 손짓으로 하고 가끔은 계산도 손님이 =_= 해 드리곤 한다. 아무래도 가게 주인은 따로 있을 듯 한데 주문받고 서빙하는 사람이 하나 따로 있으면 좋겠다.

메뉴는 고기/해물/부추/부추군만두 네 가지. 속과 피가 모두 푸짐한 차이나타운 만두와는 달리 약간 작은 크기이다. 고기만두는 소룡포처럼 국물이 흐르므로 주의.

해물만두, 4000원.

부추군만두, 4000원.

more..

Posted by Roastbeaf

2007/02/03 21:56 2007/02/03 21:56
, ,
Response
3 Trackbacks , 5 Comments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196

11월.

11월이 되면 말이지...


교회 안과 밖의 공간이 분리되면서 슬래시가 기타 솔로 치는 부분을 가장 좋아하는데 (누가 이 장면을 좋아하지 않을까!) 자세도 그렇고 삘도 그렇고 완전 거대 남근 붙들고 자위하는 장면 =_= 참 그러고보면 남자새끼들 FPS 좋아하는 것도 다 그게 그거고 이것들은 4만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얘기가 이상하게 됐는데, 옛날에 배철수 음악캠프 열심히 들을 땐 11월 1일만 되면 November Rain 틀어줬는데 요즘도 그러나 모르겠다.

아래는 보너스. 어디선가의 라이브.

Posted by Roastbeaf

2006/11/04 06:27 2006/11/04 06:27
,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175

WoW in Southpark

Episode 1008, Make Love, not Warcraft.
사우스파크, 한국인 비하 파문. 캬캬캬. 별 다섯 개.





Posted by Roastbeaf

2006/11/01 14:06 2006/11/01 14:06
, ,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murkwood.net/blog/roastbeaf/rss/response/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