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의 계절, 분당 평양면옥

맛 갔음 =_=

전반적으로 육수가 밍밍해졌다. 싱거워.

귀찮아서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계산하다 얼핏 들은 이야기로는 주방의 누군가가 병원에 들어가신 모양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될 문제니까... 당분간 봉인하고 신사동에나 가 봐야겠다.

Posted by Roastbeaf

2008/11/18 10:02 2008/11/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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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평양면옥

원래 계획은 용평에 갔다 오는 길에 봉평에 들려 막국수라도 먹고 오는 거였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무산된 관계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방문.

대충 찾아 보니 을밀대는 좀 사파고 이쪽이 정통에 가깝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얼음 띄운 거 가지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거 같던데. 실제로 먹어 본 바로는 뭐랄까 을밀대는 고기 국믈의 감칠맛에 치중한다면 이쪽은 고기국물인가 싶을 정도로 맑게 끓여낸 국물로 메밀향을 살려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다.

평양냉면 엔간히 좋아하는 분 아니면 좀 심심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메밀향만은 국내 최강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지도. 면을 입에 문 채로 국물을 들이키면 메밀향이 코끝으로 싸악 올라 오는 게 오...

배추김치는 평양식 치고는 감칠맛이 많이 나는 편. 배추를 좋은 걸 썼는지 대궁이가 무지하게 달다. 무김치는 좀 들척지근한 게 별로.

만두는 두부와 숙주 속을 넣은 평안도 만두. 개인적으로는 김치와 두부를 넣고 피를 단단하게 삶은 강원도식 만두를 가장 좋아하는데 (출신을 속일 수가 없다) 도대체가 파는 데가 없으니까. 평안도 만두가 그나마 가장 비슷한데 내가 숙주를 많이 좋아하질 않는 관계로 좀 불편하다. 이 집 만두는 숙주가 많지 않아 식감이 좋다.

서현동 194-2

ps. 식초/겨자는 아주 조금 넣어야 메밀향이 다치지 않는다. 아예 넣지 말던가.

Posted by Roastbeaf

2007/12/31 22:12 2007/12/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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